영도가 단골 맛집 ‘이화집’ 부인이 주신 선물!!//재개업 고민중~~ (응원댓글만 받습니다)

이화하우스 주인장님이 주신 선물!! 명태조림 두박스와 미꾸라지찌개 한묶음~~그리고 김치도 한박스 보내주셨어요.

겨울비 내리는 월요일이에요!! 오전에는 기장의 남동생 부부가 아파트 단지에 찾아와 간단한 식사를 하고 시타딘 호텔에서 커피 한잔을 나누었습니다. 최근에는 남동생과 아내도 각자의 삶에서 큰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자신의 어려움을 바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어서 제가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오전에는 스스로 인생컨설팅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영도가 오랫동안 단골 맛집이었던 이화집 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남편이 많이 아프고 아내도 건강이 좋지 않아서 한동안 식당업을 접었기 때문에 그 아픔을 뒤로 미루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내 건강을 챙기기 위해 전화를 했다. 그녀는 겨울마다 김치를 담가서 나에게 나눠주었다. 올해는 김치를 담갔다가 나한테 나눠주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도 내 상태가 당신만큼 안 좋은 걸 알지만, 나는 오랫동안 김치를 담그면서 내 자신에 대해 생각했어요. 몸이 아프다고 전화했는데, 이미 남동생과 그의 아내가 병문안을 와 있어서 아쉽게도 보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몇 묶음의 선물을 보냈습니다. 장사를 한 건 아닌데 미꾸라지찌개, 명태조림, 김치까지 일부러 끓인 것 같을 정도로 넉넉하게 포장해 주셨고, 제가 받았습니다. 이것을 보면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남편도 사업을 접은 뒤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그는 현재 요양원에 있습니다. 그는 평생 식당에서 일하다가 그만뒀다. 건강이 악화되어 걱정되고,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루 이틀 정도 할게요. 여러분께는 따로 인사를 드리게 되지만, 이렇게 각별히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미리 글로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대화집과 벌써 30년이라는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그녀는 제게 정신적 지주이자 어머니 같은 존재이자 누구와도 같지 않습니다. 동행한 많은 손님들도 느끼셨겠지만 이화하우스가 문을 닫을 때 누구보다 아쉬웠던 점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모든 음식을 준비하고 있어서 다시 문을 열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아직도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어요. 몸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힘든 사업을 쉬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쉬고 나니 시간이 흐르지 않고 몸도 더 안 좋아졌다. 그것은 사실이다. 평생 식당을 운영하다가 문을 닫은 그 말이 마음에 와 닿아서, 저도 전화로 다시 식당을 열기로 했습니다. 영도의 유명한 집밥 이화집이 다시 문을 열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아내의 건강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저도 영도가 제게 집처럼 느껴지는 곳이길 바라며 자주 찾아뵙고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이화집 부인의 갑작스런 전화를 받고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와~ 이번 겨울 비오는 월요일은 여러가지 반찬을 선물하기 너무 행복한 날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입원해 계신 주인님의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